Wednesday, 10 August 2011

NHN `테라' 1월11 공식 오픈…MMORPG전쟁 서막

2011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초특급 블록버스터 MMORPG `테라'가 내년 1월11일 공식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따라 아이온-WOW:대격변-리니지형재 등 기존 히트작들과 테라(블루홀)-아키에이지(XL게임즈)-블레이드앤소울(엔씨소프트) 등 신 빅3 등이 물고 물리는 `별들의 전쟁'을 벌일 전망이다.

NHN 한게임(대표대행 정욱)은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가 개발한 차세대 MMORPG 테라(http://tera.hangame.com/)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내년 1월11일, 오전 6시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 겨울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테라는 3차례에 걸친 비공개 테스트, 지스타 시연 버전 공개 및 서버 부하 테스트를 거쳐 화려한 그래픽과 사실적인 전투 등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중무장하며 국내외 유저들과 온라인 게임업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테라는 특히 지난달 지스타2010을 통해 그동안 테스터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게임 내 스킬을 확대하고, UI 및 조작법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등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개발비만 400여억원을 쓴 테라의 오픈 베타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한바탕 회오리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아이온-리니지-리니지2 등 엔씨소프트의 MMO 삼각편대와 블리자드의 글로벌 넘버1게임 WOW가 장악하고 있는 MMORPG 시장 구도가 어떻게 변화할 지가 가장 뜨거운 관심사다.

특히 세번째 확장팩 `대격변'의 출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WOW바람'을 테라가 어떻게 뚫고 나갈 지 주목된다. 오는 30일로 대격변의 모든 오픈베타가 종료되는 터라 테라가 과연 기존 `와우저'(WOW유저)들을 얼마나 흡수할 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장르는 달라도 캐주얼 게임 시장이 테라 오픈 베타 이후 어떻게 변화를 일으킬 지도 사뭇 궁금하다. 지난 2008년 11월11일 아이온 오픈 베타 당시에도 MMORPG는 물론 상당수 캐주얼 게임들이 적지않은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테라 오픈과 함께 거함 NHN이 퍼블리싱의 한을 풀 수 있을 지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NHN은 그동안 국내외 수 십편의 온라인게임 퍼블리싱했지만, 크게 성공한 작품이 없었다.

NHN은 이에 따라 지난 지스타2010을 기점으로 대규모 물량 공세에 나서면서 테라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한게임은 테라 오픈에 앞서 이달말부터 1월 9일까지 게이머들이 자신이 게임을 즐길 서버와 육성할 캐릭터, 클래스 등을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사전 선택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유저들은 추후 같은 월드에서 게임을 즐길 게이머와 친구맺기를 할 수 있고, 길드도 생성할 수 있는 등 게임 내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다고 한게임측은 설명했다.

정욱 한게임 대표 대행은 "테라는 서버 부하 테스트까지 마치고 마지막 화룡점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테라를 기다려 온 게이머들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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